소설

광공의 솜뭉치로 빙의함

1별진주3 2025. 5. 15. 09:16

김덕팔 저 / 5권 완결 / 웹소설  BL /외전 만 19세

소설에 빙의했다.
뭐, 그럴 수 있다.
그동안 수많은 판타지 소설을 섭렵했던 몸이니까 이 정도에 놀랄 만큼 편협하지는 않다.
살다 보면 어? 소설에도 좀 빙의하고! 회귀도 하고! 그렇게 사는 거지, 다 그런 거 아니겠어?

그런데 왜 하필 장차 광공의 미친 사랑을 받게 될 수가 준 솜뭉치 인형에 빙의했냐고!

줄거리

지구의 평범한 대학원생 박율, 친구 창현과 술을 먹고 넘어져 머리를 다친다. 깨어나 보니 분홍머리 파란 눈의 20센티 솜인형이 되어 있었다.
리바이가 미하일 오를로프 대공에게 선물한 인형에 빙의했음을 알게 된 율은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미하일에게 들키고 만다.
수상하고 하찮은 인형에게 귀여움과 소유욕을 느낀 미하일은 방에서 함께 지내며 감시하기로 한다.
미하일과 황궁에 갔다가 황제이자 미하일의 친우인 안드레이에게 들켜 흑마법이라는 오해를 받는다. 안드레이에게 드래곤의 알을 받은 율은 럭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미하일의 방에서 함께 키운다.
미하일은 성가시고 건방지고 하찮은 율의 모습에 자꾸 웃게 되고, 율의 앙탈을 받아주고, 인형의 시중을 들어주게 된다.


빙의되는 대상이 정말 많은데..
손가락도 없고, 죽지도 않고, 꼬질꼬질 해지고, 구멍 나서 꿰매기도 해야 되는 인형과 사람을 왔다 갔다 하는 불안정한 인형에 빙의했다는 설정 자체가 신선하다.
게다가 율이라는 눈치 없고 입만 살아있는..
가볍디 가벼우며 맑은 캐릭터가..
하찮은 인형과 잘 어우러져 귀여움이 폭발한다.

웹툰으로 연재를 시작했다.
율의 귀여움이 웹툰으로 더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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