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사랑의 온도
2017년 SBS에서 방영된 40부작의 서현진 양세종 주연에 김재욱 조보아 서브주연의 드라마
온라인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제인'과 프렌치 쉐프를 꿈꾸는 '착한 스프' 그리고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 드라마
라고 소개되어 있다.
난 드라마로 먼저 보았다.
드라마의 끝에 드라마 작가가 된 주인공이
'착한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라는
제목의 드라마 원고로 드라마를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검색해 보았더니 실제로 책으로 먼저 나온 후
드라마로 제작한 것이었다.
책은 드라마속 이현수의 이야기처럼 슬픈 결말이다.
책속의 인물은 드라마의 인물과 닮은듯 다르다.
주인공들의 삶도 사연도 조금씩 다르다.
양세종이 연기한 온정선도
그렇게 착하지도 우직하지도 않다.
박정우가 그렇게 능력자이지도
지홍아가 그리 매력적이고 사랑스럽지도 않다.
개인적으로 난... 책속의 사연과 인물들보다
드라마속의 인물들이 더 정이가고
드라마속 스토리가 좀 더 재미 있었다.
드라마속 온정선의 순하면서도 강인한 느낌이 좋았다.
착해서 갑갑하고 답답한 부분이 있지만
한사람을 사랑하고 그 마음은 끝까지 지키는 우직함이
한 여자를 사랑하지만 착해서 여기저기
여자들에 휘둘리는 듯한 책 속의 온정선보다
드라마 속의 온정선이 좋았다.
서현진이 연기한 이현수는 책이나 드라마나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사랑을 늦게 깨닿고 끝까지 마음을 지키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그 모습과 성격들은 같았다.
주변의 상황과 스토리 역사들은 조금 바뀌지만
큰 흐름은 그대로 가고 있었다.
책의 원작들은 보통 책 내용을 그대로 옮기지 못한다.
책보다 나은 것들보단 책보다 못한 것이 많았다.
사랑의 온도는 난 각자의 다름과
자잘하게 달라지는 스토리 라인들로
각각의 다른 재미가 있다고 평하고 싶다.
그리고 이책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하나의 문이 열리게 되어있어. 닫히는 문만 바라보고 있으면, 열리는 문을 보지 못해
살면서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때가 있다. 원하는 것을 간절히 기다리다가 그것이 오지 않으면 체념해 버린다. 그리고 진정으로 자신이 원한건 그것이 아니었다고 부정한다.
더 진전이되면 자신이 원했던 것을 증오한다.
작가라는 직업은 새삼 대단하다.
어떻게 이렇게 멋진 말을 쓸까..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달빛소녀와 죽음의 도시 (0) | 2023.05.10 |
|---|---|
| 홍천기. 정은궐 장편소설 (0) | 2023.04.19 |
| 바람의 마도사 (0) | 2023.02.24 |
|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0) | 2023.02.20 |
| 소설의 의미.. (0) | 2023.02.20 |